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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MAY DAYS

1년에 한 번뿐인 5월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아이템 5


PICK 1
ODE TO BACKPACK
살면서 가장 많이 들게 되는 가방은 어떤 것일까? 학창 시절은 물론 어른이 돼서도 빈번하게 멘다는 이유만으로 백팩을 우선 꼽을 수 있다. 학창 시절의 짝꿍 격이었던 탓일까. 백팩은 때로 모범생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이런 이유로 백팩을 멀리하는 이들에게 소재, 컬러, 디자인에 따라 백팩이 얼마나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지 알려주고 싶다. 메는 방법도 다양하게 시도해보자. 양 어깨가 아니라 두 줄을 한 어깨에 비스듬히 걸쳐 숄더백처럼 연출하면 또 다른 모습이다. 이달 하나의 백팩을 장만할 생각이라면 구찌의 쿠리에 백팩을 추천하고 싶다.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GG 수프림 캔버스 바탕에 패치를 장식한 이 백팩은 모든 시대를 아우른다. 구찌 하우스의 첫 옥외 광고와 옛날 엽서가 그려진 패치는 과거를, 구찌의 주요 매장 주소와 벌 패치는 현재를, 토성과 UFO 패치는 미래를 의미한다. 브라운 계열의 캔버스와 가죽의 조화는 클래식한 면모를, 컬러풀한 패치는 트렌디한 분위기를 살려주니 어떤 옷을 입든지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것 또한 장점이다.

스웨이드 블루종, 타탄체크 쇼츠, 다양한 패치를 장식한 백팩 모두 구찌.


PICK 2
SUPERB MATE STRAW HAT & SHIRTS
스트로 해트는 여름을 위한 진정한 아이템이다. 스트로 해트를 쓰면 나무 그늘 아래서 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엮은 짚의 작은 틈새로 흘러드는 바람이 한여름의 열기를 날려주니 당연한 느낌이다. 베이지를 주로 사용했던 스트로 해트가 해를 거듭하며 다양한 컬러를 입고 있다. 깨끗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는 화이트, 싱그러운 느낌의 그린, 블루 등을 페인팅하거나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믹스해 엮기도 한다. 여기에 모자 둘레를 감싼 여러 스타일의 밴드 디테일은 스트로 해트의 시그너처이자 에센스 같은 존재다. 이런 스트로 해트의 짝꿍은 반소매 셔츠다. 낙낙한 실루엣에 리넨이나 시어서커와 같은 여름 소재로 된 것을 입으면 더위에서 조금이나마 멀어질 수 있다. 이때 칼라의 모양을 오픈칼라 디자인으로 고르면 곧 다가올 휴가철의 의상으로도 적격이다.

1 반소매 셔츠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 스트로 해트 베일리 바이 샌프란시스코 마켓. 2 반소매 셔츠 72만원 프라다, 스트로 해트 카민스키 XY. 3 반소매 셔츠 가격 미정 안드레아 폼필리오 바이 분더숍, 스트로 해트 일레븐티. 4 반소매 니트 톱 발렌티노, 스트로 해트 발렌티노 가라바니.


PICK 3
SUMMER LIMITED SHORTS SUIT
쇼츠 수트는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룩이다. 기장이 긴 팬츠로 구성된 수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원함과
경쾌함으로 가득하다. 재킷과 쇼츠가 한 벌로 구성된 수트도 좋지만 세퍼레이트 룩으로 연출해보자. 굳이 수트를 구매하지 않고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재킷과 쇼츠를 매치하면 그만이다. 이때 착용하는 아이템 모두를 여름 소재로 선택해야 쇼츠 수트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이너웨어도 셔츠보다 가벼운 느낌의 피케 셔츠나 성글게 짜인 니트 톱을 추천한다. 더불어 시어서커의 경우 오돌토돌한 조직 때문에 구김이 생겨도 잘 보이지 않으니 관리가 서툴어 고민이라면 만사 해결이다. 쇼츠 수트를 입을 때는 한여름의 나른함이 느껴지도록 재킷 소매쯤은 돌돌 말아 올리고 이너웨어의 단추도 채우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은 스타일링 방법이다. 또 하나 명심할 것이 있다. 통이 여유롭고 길이는 무릎을 덮지 않는 짧은 쇼츠를 입을 것. 스키니한 피트로 다리를 틈 없이 감싸거나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애매한 기장의 쇼츠는 부담스럽거나 아저씨 같거나 둘 중 하나다. 특별한 쇼츠 수트를 특이하게 만드는 과오를 저지르지 말자.

left 블루 리넨 재킷 브로이어, 아이보리 폴로 니트 톱 제이리움, 데님 쇼츠 김서룡, 에스파드류 마시모뚜띠. right 아이보리 리넨 재킷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폴로 니트 맥 로렌 모두 바이 샌프란시스코 마켓, 베이지 쇼츠 오디너리 피플, 에스파드류 폴로 랄프 로렌.


PICK 4
LIKE CUMULUS, WHITE WIDE PANTS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면 쇼츠만큼 자주 손이 가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와이드 팬츠다. 와이드 팬츠는 실루엣이 넉넉해 다리의 콤플렉스를 가려주고 바람이 잘 통해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여름에도 다리 콤플렉스 때문에 쇼츠를 입지 못하고 긴바지를 고수했다면 와이드 팬츠가 가장 좋은 대안이다. 올여름 와이드 팬츠를
집어 들어야 할 이유는 더 있다. 와이드 팬츠는 흔하게 입는 옷이 아니다 보니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을 때 매치하면 적격이다. 와이드 팬츠가 키를 작아 보이게 한다는 이유로 꺼렸다면 소재와 형태를 신중히 선택하면 된다.
밑위길이가 긴 하이 웨이스트에 실키한 소재로 된 것을 고르면 다리 길이는 물론 몸의 선까지 보정해준다. 간혹 포멀한 팬츠가 지겨울 때, 진중한 자리의 옷차림이 고민일 때도 와이드 팬츠는 항상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어떤
피트와 디자인의 와이드 팬츠를 고르든 컬러는 맑은 구름을 닮은 화이트로 결정할 것. 보는 것만으로도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는 화이트 와이드 팬츠를 입으면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휴양지에 간 듯한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1 니트 톱 치르콜로 1901 바이 코에보, 실키한 화이트 와이드 팬츠, 샌들 모두 김서룡.2 니트 톱 제이리움, 크롭트와이드 턴업 팬츠 보테가 베네타, 샌들 쥬세페 자노티.


PICK 5
A COLOURFUL WORLD TINTED LENS SUNGLASSES
색안경 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고 했던가. 그릇된 인식을 나무라는 이 말이 틴트 렌즈 선글라스 앞에서만큼은 무색해진다. 틴트 렌즈 선글라스는 ‘틴트’라는 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렌즈의 색이 옅어서 눈이 비칠 정도의 선글라스를 말한다. 틴트 렌즈에는 그레이, 카키 같은 채도가 낮은 컬러는 물론 옐로, 핑크, 그린 같은 원색도 많이 쓰인다. 선글라스라고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블랙, 브라운 등의 컬러가 짙게 코팅된 선글라스에 비해 틴트 렌즈 선글라스는 더욱 생기가 느껴지고 복고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또한 렌즈의 컬러, 농도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두운 컬러로 코팅된 선글라스보다 일상에서 자주 쓰기 좋다. 여러 아이웨어브랜드에서 틴트 렌즈 선글라스를 출시하면서 디자인도 매우 다양해졌다. 얇은 메탈릭 프레임은 틴트 렌즈 선글라스의 캐주얼한 느낌을 중화하고 굵은 뿔테나 투명 아세테이트 소재 프레임은 발랄한 분위기를 한층 높여주니 틴트 렌즈 선글라스를 다양하게 즐겨보자.

1 데님 셔츠 오디너리 피플, 쇼츠 구찌, 핑크 틴트 렌즈 선글라스 그라픽 플라스틱 바이 커스텀. 2 물결 프린트 셔츠 우영미, 옐로 틴트 렌즈 선글라스 퍼브 바이레인코트 코리아.

Editor KIM YE JIN Photographed LEE YONG IN

2017년 5월호

<저작권자 © 로피시엘 옴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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