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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RAND-NEW TRENCH COAT

뉴 트렌치코트의 시대가 도래했다. 타임리스 클래식 아이템인 트렌치코트가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1 버버리 2017년 2월 컬렉션 캠페인에 트로피컬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한 엠버 윗코브. 2 2017년 2월 컬렉션 런웨이에서 선보인 트로피컬 개버딘 카 코트.

간절기를 알리는 바람이 불어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아이템이 있다.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닌 영국의 멋이 오롯이 담긴 상징적 존재, 트렌치코트에 대한 이야기다. 트렌치코트는 버버리의 창립자 토마스 버버리가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0년 영국군을 위해 만들어낸 일종의 레인코트다. 소재로는 추운 겨울 매서운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기능과 비가 잦은 영국 날씨를 고려한 방수 기능까지 두루 갖춘 개버딘을 사용했다. 

영국 장교의 유니폼이었던 트렌치코트는 어느새 영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토마스 버버리가 “영국이 낳은 것은 의회 민주주의와 스카치위스키, 그리고 버버리 코트다”라고 말했을 정도니 영국에서 트렌치코트가 차지하는 위상은 충분히 설명된 듯하다.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는 오랫동안 이어진 전통적 디자인을 고수하면서도 진취적이고 현대적 감각을 입혀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트렌치코트의 범주는 어느 때보다 넓다. 여기 그 광활한 대지에 새로이 등장한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를 소개한다.

3,4,5 전원의 무드를 살린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 이미지들.

버버리의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는 전 시즌을 아우르는 아이템이다. 주변 환경에 맞는 적절하면서도 가벼운 옷을 제안하고자 하는 토마스 버버리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아 온화한 날씨에 맞춘 가벼운 느낌과 기능적인 부분 또한 빼놓지 않았다. 소재로는 섬세한 실 가닥을 이용해 좀 더 온화한 봄 기후에 어울리는 가벼운 트로피컬 개버딘을 사용했다. 획기적인 옷감이라 할 개버딘은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버버리 역사의 핵심이자 트렌치코트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왔다. 버버리 공장에서는 다른 방수 소재에 쓰이지 않는 여러 가지 기술을 적용해 이 소재를 제작한다.

이쯤에서 트로피컬 개버딘 소재를 더욱 심도 있게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트로피컬 개버딘은 기존의 코튼 개버딘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비가 잦은 영국 날씨를 고려해 옷감 안으로 침투하는 비와 바람을 막기 위해 버버리의 시그너처 공법인 단단한 트윌 구조로 직조한다. 이와 함께 버버리는 유연성과 볼륨감을 더하기 위해 완성 사이즈보다 크게 재단해 고온에서 최대한 수축시키는 텀블 공정을 적용한다. 이렇게 제작된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는 여성용은 다섯 가지 스타일, 남성용은 네 가지 스타일로 디자인된다.

6,7,8 캔버스 블루 컬러의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는 영국 메이커스 하우스에서 선보인 버버리의 두 번째 스트레이트 투 컨슈머 컬렉션에서도 등장했다. 스트레이트 투 컨슈머 컬렉션은 남녀 라인을 함께 선보였으며 쇼가 끝난 직후 버버리 매장 및 디지털 스토어에서 컬렉션에 등장한 제품들을 바로 판매하고 있다.

Editor LEE SU BIN Photographed LEE YONG IN, BURBERRY/JOSH OLINS

2017년 4월호

<저작권자 © 로피시엘 옴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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