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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HANDPICKED for 2017

비누부터 눈썹 화장품까지, 가꿀 줄 아는 남자라면 알아두어야 할 그루밍 제품 10.
SANTA MARIA NOVELLA
SAPONE TABACCO TOSCANO
피렌체의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은 그루밍 숍이 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를 떠올렸다면 당신은 센스 있는 남자다. 고급스러운 향으로 가득한 매장에서 가장 클래식한 제품은 단연 비누다. 클렌징 폼보다 비누를 사용하는 남자는 소신 있지만 적당히 무신경한 사람일 것 같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사포네 타바코 토스카노’ 비누는 타바코 플라워 향에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더해져 강인하면서도 따듯한 남자가 떠오르게 한다. 굳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서랍 속이나 화장실에 두면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방향제 역할을 한다. 식물성 오일 베이스에 글리세린을 더한 비누는 19세기 방식 그대로 만들어지며 특별히 고안된 환기실에서 60일간 숙성을 거친 다음 하나씩 수작업으로 포장되는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 얼굴과 몸 전체에 사용할 수 있다.

타바코 플라워와 바닐라 향이 오리엔탈 무드를 풍기는 비누. ‘사포네 타바코 토스카노’.
(left)
AESOP
PARSLEY SEED FACIAL CLEANSER
아직도 이솝을 에이솝이라고 읽지는 않는가? 이솝이라는 브랜드 이름은 이솝 우화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짧고 간결하지만 몇천 년이 흐른 지금까지 일관되고 진실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솝 우화처럼 간결한 성분으로 효과적인 화장품을 선보인다는 의미다. 이솝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파슬리 씨드 페이셜 클렌저’다. 남자의 피부 유형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복합성 피부의 남자나 오염된 도시에서 주로 생활하는 남자가 사용하기에 좋다. 젖산 성분이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며 파슬리 씨드 오일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솝의 제품은 샤워할 때보다 세면대에서 사용할 것을 권한다. 

거품이 미세한 클렌저로 다양한 식물 성분이 피부 톤을 균일하게 하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파슬리 씨드 페이셜 클렌저’ 100ml.

(right)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SYNCHRONIZED RECOVERY COMPLEX II
에스티 로더는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연기하는 여배우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스킨케어 솔루션을 발명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브랜드 설립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그 결과 ‘갈색 병’이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세럼’을 개발해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1982년 론칭한 갈색 병 세럼은 당시에 새로운 시각을 제안했다. 바로 밤 시간이 피부 재생에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이다. 30년 이상 꾸준히 개선한 갈색 병 세럼은 2013년 6세대인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II’로 출시되었다. 

크로노룩스 CB™ 테크놀로지가 밤마다 개선되는 피부 턴오버 과정을 최적화한다.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II’ 50ml.
(left) 
GILLETTE
PROSHIELD
질레트는 면도기 역사의 2막을 시작한 브랜드다. 묵직한 일자형 면도칼로 날을 세워가며 면도했던 기존의 면도기와 달리 날을 갈아 끼우는 안전면도기의 장을 연 것이다. 질레트의 설립자인킹 캠프 질레트는 면도를 하다가 자주 살을 베이곤 했는데 발명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안전면도기를 고안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1901년 특허를 받고 2년 뒤에 안전면도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첫해 판매량이 51개에 그쳤지만 1908년에는 100만 개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팔려 나갔다. 가장 최근 출시된 ‘프로쉴드’는 안전한 밀착 면도를 약속한다. 카트리지 상단과 하단에 장착된 2중 윤활 밴드가 면도날이 지나가기 전과 후에 피부를 보호하고 쿨링시키면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플렉스 볼 기술은 면도날을 앞뒤 좌우 방향으로 최대 24도까지 움직여 얼굴의 모든 곡선에서 밀착 면도를 가능하게 한다.

앞뒤 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플렉스 볼 기술로 면도하기에 까다로운 부위의 수염도 깔끔하게 관리해준다. ‘프로쉴드’.

(right)
TOM FORD BEAUTY
BROW GEL COMB
모든 브랜드가 남자 메이크업 제품에 겁먹을 때 기세등등하게 등장한 브랜드가 톰 포드 뷰티다. 톰 포드 뷰티는 디자이너 톰 포드 자신의 메이크업 노하우가 집약된 실용적이면서도 간편한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넘쳐난다. 그가 이미 두 편의 영화와 수많은 컬렉션 의상으로 미적 감각을 마음껏 뽐냈으니 톰 포드 뷰티 제품으로 메이크업하면 행여 과하지 않을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크서클을 커버하는 컨실러와 윤곽을 살리는 브론징 젤이 부담스럽다면 ‘브로우 젤 콤브’를 추천한다. 남자 또한 눈썹의 중요성이 하루가 다르게 부각되는 요즘, 간편하게 쓱쓱 빗기만 하면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눈썹 정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남자다운 다크 브라운 컬러로 패키지를 완성했으니 대놓고 자랑하며 사용하고픈 욕구가 생길 것이다.

가벼운 제형의 포뮬러로 눈썹을 쓱 빗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정돈된다. ‘브로우 젤 콤브’ 2.2g.

assistant KIM YE JIN

Editor KIM WON

2017년 3월호

<저작권자 © 로피시엘 옴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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